ACV란? B2B 영업 전략: 눈앞의 매출에 끌려가지 말 것

ACV란? B2B 영업 전략: 눈앞의 매출에 끌려가지 말 것

Dec 18, 2024

Dec 18, 2024

#G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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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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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영
세일즈맵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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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맵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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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X

Title

피땀 흘려 만든 제품, 이유 없이 할인하고 계신가요?

얼마 전 링크드인에서 한 글을 봤습니다. 내용인즉, “블랙프라이데이가 우리와 무슨 상관이라고 온갖 회사들이 헐값에 제품을 파느냐”는 것이었어요. “다들 하니까 우리도 한다”는 관성이 만연하고, 정작 왜 이 가격에 팔아야 하는지, 이 할인 정책이 우리에게 어떤 장기적 가치를 가져다주는지에 대한 고민은 없다는 지적이었습니다.

B2B 비즈니스에서도 마찬가지예요. 값싸게 팔면 당장 몇 건은 더 팔릴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이게 우리에게 얼마나 이득일까요? 단기 매출만 바라보다 장기적 가치 창출에는 소홀할 수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ACV(Annual Contract Value)CAC(Customer Acquisition Cost)를 활용한 전략적 관점이 빛을 발합니다. 단순히 ‘남들 다 하니까’ 식의 막연한 할인 대신, ACV로 고객의 장기 가치를 파악하고 CAC로 고객 확보 비용을 비교하면서, 진짜 우리에게 의미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죠.

이번 콘텐츠에서는 ACV를 정확히 이해하고, 왜 중요한지, CAC와 함께 어떻게 전략적인 활용이 가능한지 살펴보겠습니다. 무감각한 할인 관행을 넘어, 의미 있게 성장하는 길을 함께 찾아보세요.

📌 이런 분들께 이 콘텐츠를 추천해요!

  • “할인하면 많이 팔리겠지”라는 막연한 판단 대신 데이터 기반 전략을 고민하는 B2B 마케터

  • 장기적 고객 가치를 놓치지 않는 영업 리더

  • 고객 획득 비용(CAC)과 장기 계약 가치(ACV)를 균형 있게 분석해 효율적 자원 배분을 원하는 경영진


먼저, ACV를 어떻게 계산하나요?

ACV는 특정 고객이 계약 기간 동안 지불하는 총 금액을 연 단위로 환산한 값이에요. 즉, ACV = 계약 총액 ÷ 계약 연수 로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고객이 3년 계약을 맺었고, 1년에 3만 달러를 지불하지만 첫 해에만 33% 할인을 받아 2만 달러를 지불한다고 가정해볼게요.

  • 1년차: 2000만원

  • 2년차: 3000만원

  • 3년차: 3000만원

이 고객의 총 계약 규모는 3년간 8000만원이고, 이를 3으로 나누면 연간 평균 2666.7만원의 ACV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매년 평균적으로 어떤 가치가 창출되는지, 그리고 가격 전략이나 할인 정책이 장기적으로 어떤 수익 패턴을 만들어내는지 파악할 수 있어요.

여러 방식으로 해석이 가능한 ACV

전체 고객의 총 ACV

현재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총 25개 기업이고, 이들 모두를 합한 연간 계약 금액 총합이 4억 5천만원 이라고 해봐요. 이 값을 고객 수로 나누면,

평균 ACV = 4억 5천만원 ÷ 25 = 1800만원

이렇게 평균을 구하면, 고객 전체를 통틀어 1년간 확보되는 계약 가치가 대략 얼마인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특정 기간(예: 분기, 연간) 동안의 평균 ACV

작년에 유치한 12개 고객에게서 24억원을, 올해 유치한 10개 기업의 고객에게서 총 29억원의 1년치 계약 금액 확보했다 가정해봐요.

작년 ACV(연간) = 24억원 ÷ 12 = 2억원
올해 ACV(연간) = 29억원 ÷ 10 = 2억 9000만원

이번 연도에 새로 들어온 고객의 평균 연간 가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를 전년도 수치와 비교하면 신규 고객 질적 변화를 알 수 있죠.

특정 고객군의 ACV

‘엔터프라이즈 고객군’ 7개 기업에게서 연간 총 65억원, ‘중소기업 고객군’ 15개 기업에게서 연간 총 27억원을 얻고 있다고 가정해봐요.

엔터프라이즈 고객군 평균 ACV = 65억원 ÷ 7 = 9.2억원
중소기업 고객군 평균 ACV = 27억원 ÷ 15명 = 1.8억원

고객 세그먼트별로 ACV를 비교하면, 어떤 고객군에 집중해야 하는지, 또는 어떤 고객군에 업셀링 전략을 적용할지 판단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런 다양한 관점으로 ACV를 바라보면, 비즈니스 성과를 다각도로 해석할 수 있게 됩니다. 단일 고객의 ACV 파악은 간단하지만, 모든 고객 데이터를 모아 평균이나 총합을 도출하는 건 쉽지 않을 수 있어요. 이럴 때 CRM과 연동되는 분석 툴을 활용하면, 산업별·제품군별·고객 규모별로 손쉽게 ACV를 측정해 전략적 통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할인, 득인가 실인가? ACV·CAC로 냉정하게 따져보기

원래 받을 수 있었던 금액을 깎아 고객 만족도나 재계약 가능성을 높였다면, 그 할인 금액을 ‘고객 확보를 위한 투자 비용’으로 볼 수도 있어요. 이때 “할인이 의미 있는 투자였나?”는 결국 다음과 같은 질문입니다. “광고비와 영업비용(CAC), 그리고 할인으로 발생한 매출 감소분을 모두 합친 뒤, 고객이 가져다줄 ACV와 비교했을 때 이 선택이 충분히 의미 있는 선택이었을까?”

처음에 할인으로 ACV가 조금 내려갔더라도, CAC에 비해 유의미하게 적은 수준이거나, 다음해에 재계약으로 이어져 평상시의 ACV를 회복한다면 그 할인은 ‘투자’로 해석할 수 있어요. 반대로, 할인 남발이 결국 ACV가 낮아지기만 하는 패턴으로 고착된다면, 그 할인은 무가치한 출혈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ACV 추이는 단순 매출 합계보다 깊은 통찰을 줍니다. 고객별로 얼마나 오래, 어떤 패턴으로, 어떤 수준의 가치를 창출하는지 알려주죠. 이런 관점에서 할인 정책 또한 데이터에 근거해 판단할 수 있습니다. “남들 다 블랙프라이데이 하니까 우리도 할까?”가 아닌

❓ “지금 이 고객군에게 약간의 할인을 제공하면, 다음 재계약 때 더 많은 기능을 활용하거나 상위 플랜 도입으로, 결국 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까?”

❓ “고객 한 명당 유치 비용(CAC)을 고려했을 때, 이 할인 전략이 결국 우리에게 의미 있는 이익을 안겨줄 수 있을까?”

와 같이 보다 본질적인 질문을 할 수 있게 됩니다.


💡 실용 팁: ACV+CAC 활용으로 전략적 의사결정 다지기

위에 언급한 할인 정책 가이드라인 외에도, ACV를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은 많아요. 이제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살펴볼까요? ACV와 CAC를 적절히 활용하면, 단순 매출 끌어올리기나 무감각한 할인에서 벗어나, 장기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의사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소수의 고가 계약 vs 다수의 저가 계약

고가 계약 소수에 집중하는 전략 vs. 다수의 저가 계약 확보 전략, 어느 쪽이 맞을까요? ACV는 이 결정에 중요한 힌트를 줍니다. 높은 ACV를 가진 고객군이 CAC 대비 압도적 수익을 낸다면 그쪽에 집중하는 것이 낫고, 반대로 낮은 ACV 고객군을 양적으로 확보하는 전략이 CAC 관점에서 더 효율적이라면, 후자의 전략을 택하는 편이 현명할 수 있습니다.

업셀링 기회 식별

우리 제품이 정말 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면, 업셀링을 시도해볼 만합니다. 단순히 ‘할인 없이 안 팔린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ACV를 기준으로 전략을 새로 짜보세요. 이미 우리 제품에 만족하는 고객이라면, 굳이 할인을 남발하지 않아도 상위 플랜이나 추가 기능 제안으로 계약 규모를 키울 수 있습니다. 특히, 만족도가 높지만, 평균보다 낮은 ACV인 고객을 찾아 업셀링한다면 더 큰 가치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영업사원 성과 분석

영업사원을 평가할 때도 ACV와 CAC를 함께 고려해보세요. 높은 할인을 남발해 단기 계약만 잔뜩 따온 영업사원과, 적정 가격대를 유지하며 고객을 장기적 가치를 창출하는 관계로 키우는 영업사원을 비교하면, 누가 CAC 대비 더 나은 결과를 내는지 명확해집니다. 이렇게 하면 단순 매출 총액이 아니라 ‘투자 대비 진짜 가치’를 기준으로 성과를 재평가할 수 있어요.

계절성 및 전략 재배치

분기별로 ACV와 CAC를 추적해보면, 특정 시즌(예: 블랙프라이데이)의 할인 정책이 장기적으로 가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만약 매년 할인을 했지만 CAC를 크게 상회하는 결과를 못 얻었다면, 다음 해에는 할인에 의존하지 않고 다른 마케팅 전략이나 고객 세그먼트 공략법을 고민할 수 있습니다.

영업·마케팅 리소스 효율적 배분

ACV와 CAC를 기준으로 고객군을 분류하면, 어디에 더 많은 마케팅 비용과 영업 인력을 투입해야 할지 명확해집니다. CAC 대비 높은 장기 가치를 창출하는 고객군에 더 집중하고, CAC 가까스로 넘는 고객군은 자동화된 커뮤니케이션이나 저비용 관리로 전환할 수 있죠. 이렇게 하면 제한된 자원으로도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LTV vs ACV: 어떤 지표가 더 적합할까?

일반적으로 스타트업과 SaaS 업계에서는 LTV(Lifetime Value)와 CAC를 비교해 LTV/CAC 비율을 측정하는 것이 널리 알려져 있어요. 이 비율은 전체 고객 생애 가치(LTV)에 비해 그 고객을 얻는 비용(CAC)이 얼마나 효율적인지를 보여주기 때문에, 장기적 수익성 판단에 직관적인 지표로 쓰이죠.

반면 ACV(Annual Contract Value)는 연간 단위로 환산한 계약 금액을 뜻합니다. LTV가 고객 생애 전체 가치에 초점을 맞춘다면, ACV는 1년치 평균 가치를 보는 단기적 관점에 가깝습니다. 계약 기간이 명확하거나 매년 갱신되는 SaaS 모델이라면, ACV와 CAC를 비교해 “1년치 가치로도 투자 회수(유치 비용 회복)가 가능한가?”를 파악하는데 쓸 수 있어요.

정리하자면:
✅ LTV vs CAC: 장기적 수익성, 전체 고객 생애 동안의 가치 창출 능력 파악.
✅ ACV vs CAC: 1년 기준으로 비용 대비 가치 창출 수준을 가늠하는 데 유용.

따라서 LTV/CAC 비교가 ‘일반적’인 것은 맞지만, ACV/CAC 비교도 비즈니스 모델이나 계약 구조(예: 연간 계약 기반)에 따라 충분히 의미 있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 CRM과의 시너지로 실행력 강화

고객 하나의 ACV를 파악하는 것은 쉽지만, 전체 고객 데이터를 평균·총합 형태로 정리하는 일은 만만치 않습니다. 이때 CRM을 활용하여 데이터를 관리하면, 산업·제품·고객 규모별로 ACV를 손쉽게 산출할 수 있어요. "어떤 고객군이 CAC 대비 더 효율적인가?" 같은 질문에 명확히 답할 수 있죠.

또한 CRM은 ACV·CAC 분석 결과를 실제 전략에 바로 반영하게 도와줍니다. 고객 히스토리와 상호작용 기록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적절한 시점에 업셀링 제안이나 혜택 제공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평균 이하 ACV지만 만족도가 높은 고객에게는 가벼운 기능 확장 제안을 시도해볼 수 있고, 이미 높은 ACV를 보이는 핵심 고객군에는 주기적인 집중 케어로 장기적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결국 CRM과 ACV·CAC 분석의 결합은 단순 데이터 관리가 아니라, 실무 적용을 위한 추진력으로 작용하며, 더 효율적이고 전략적인 고객 관리와 자원 배분을 가능하게 만듭니다.

피땀 흘려 만든 제품, 이유 없이 할인하고 계신가요?

얼마 전 링크드인에서 한 글을 봤습니다. 내용인즉, “블랙프라이데이가 우리와 무슨 상관이라고 온갖 회사들이 헐값에 제품을 파느냐”는 것이었어요. “다들 하니까 우리도 한다”는 관성이 만연하고, 정작 왜 이 가격에 팔아야 하는지, 이 할인 정책이 우리에게 어떤 장기적 가치를 가져다주는지에 대한 고민은 없다는 지적이었습니다.

B2B 비즈니스에서도 마찬가지예요. 값싸게 팔면 당장 몇 건은 더 팔릴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이게 우리에게 얼마나 이득일까요? 단기 매출만 바라보다 장기적 가치 창출에는 소홀할 수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ACV(Annual Contract Value)CAC(Customer Acquisition Cost)를 활용한 전략적 관점이 빛을 발합니다. 단순히 ‘남들 다 하니까’ 식의 막연한 할인 대신, ACV로 고객의 장기 가치를 파악하고 CAC로 고객 확보 비용을 비교하면서, 진짜 우리에게 의미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죠.

이번 콘텐츠에서는 ACV를 정확히 이해하고, 왜 중요한지, CAC와 함께 어떻게 전략적인 활용이 가능한지 살펴보겠습니다. 무감각한 할인 관행을 넘어, 의미 있게 성장하는 길을 함께 찾아보세요.

📌 이런 분들께 이 콘텐츠를 추천해요!

  • “할인하면 많이 팔리겠지”라는 막연한 판단 대신 데이터 기반 전략을 고민하는 B2B 마케터

  • 장기적 고객 가치를 놓치지 않는 영업 리더

  • 고객 획득 비용(CAC)과 장기 계약 가치(ACV)를 균형 있게 분석해 효율적 자원 배분을 원하는 경영진


먼저, ACV를 어떻게 계산하나요?

ACV는 특정 고객이 계약 기간 동안 지불하는 총 금액을 연 단위로 환산한 값이에요. 즉, ACV = 계약 총액 ÷ 계약 연수 로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고객이 3년 계약을 맺었고, 1년에 3만 달러를 지불하지만 첫 해에만 33% 할인을 받아 2만 달러를 지불한다고 가정해볼게요.

  • 1년차: 2000만원

  • 2년차: 3000만원

  • 3년차: 3000만원

이 고객의 총 계약 규모는 3년간 8000만원이고, 이를 3으로 나누면 연간 평균 2666.7만원의 ACV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매년 평균적으로 어떤 가치가 창출되는지, 그리고 가격 전략이나 할인 정책이 장기적으로 어떤 수익 패턴을 만들어내는지 파악할 수 있어요.

여러 방식으로 해석이 가능한 ACV

전체 고객의 총 ACV

현재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총 25개 기업이고, 이들 모두를 합한 연간 계약 금액 총합이 4억 5천만원 이라고 해봐요. 이 값을 고객 수로 나누면,

평균 ACV = 4억 5천만원 ÷ 25 = 1800만원

이렇게 평균을 구하면, 고객 전체를 통틀어 1년간 확보되는 계약 가치가 대략 얼마인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특정 기간(예: 분기, 연간) 동안의 평균 ACV

작년에 유치한 12개 고객에게서 24억원을, 올해 유치한 10개 기업의 고객에게서 총 29억원의 1년치 계약 금액 확보했다 가정해봐요.

작년 ACV(연간) = 24억원 ÷ 12 = 2억원
올해 ACV(연간) = 29억원 ÷ 10 = 2억 9000만원

이번 연도에 새로 들어온 고객의 평균 연간 가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를 전년도 수치와 비교하면 신규 고객 질적 변화를 알 수 있죠.

특정 고객군의 ACV

‘엔터프라이즈 고객군’ 7개 기업에게서 연간 총 65억원, ‘중소기업 고객군’ 15개 기업에게서 연간 총 27억원을 얻고 있다고 가정해봐요.

엔터프라이즈 고객군 평균 ACV = 65억원 ÷ 7 = 9.2억원
중소기업 고객군 평균 ACV = 27억원 ÷ 15명 = 1.8억원

고객 세그먼트별로 ACV를 비교하면, 어떤 고객군에 집중해야 하는지, 또는 어떤 고객군에 업셀링 전략을 적용할지 판단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런 다양한 관점으로 ACV를 바라보면, 비즈니스 성과를 다각도로 해석할 수 있게 됩니다. 단일 고객의 ACV 파악은 간단하지만, 모든 고객 데이터를 모아 평균이나 총합을 도출하는 건 쉽지 않을 수 있어요. 이럴 때 CRM과 연동되는 분석 툴을 활용하면, 산업별·제품군별·고객 규모별로 손쉽게 ACV를 측정해 전략적 통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할인, 득인가 실인가? ACV·CAC로 냉정하게 따져보기

원래 받을 수 있었던 금액을 깎아 고객 만족도나 재계약 가능성을 높였다면, 그 할인 금액을 ‘고객 확보를 위한 투자 비용’으로 볼 수도 있어요. 이때 “할인이 의미 있는 투자였나?”는 결국 다음과 같은 질문입니다. “광고비와 영업비용(CAC), 그리고 할인으로 발생한 매출 감소분을 모두 합친 뒤, 고객이 가져다줄 ACV와 비교했을 때 이 선택이 충분히 의미 있는 선택이었을까?”

처음에 할인으로 ACV가 조금 내려갔더라도, CAC에 비해 유의미하게 적은 수준이거나, 다음해에 재계약으로 이어져 평상시의 ACV를 회복한다면 그 할인은 ‘투자’로 해석할 수 있어요. 반대로, 할인 남발이 결국 ACV가 낮아지기만 하는 패턴으로 고착된다면, 그 할인은 무가치한 출혈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ACV 추이는 단순 매출 합계보다 깊은 통찰을 줍니다. 고객별로 얼마나 오래, 어떤 패턴으로, 어떤 수준의 가치를 창출하는지 알려주죠. 이런 관점에서 할인 정책 또한 데이터에 근거해 판단할 수 있습니다. “남들 다 블랙프라이데이 하니까 우리도 할까?”가 아닌

❓ “지금 이 고객군에게 약간의 할인을 제공하면, 다음 재계약 때 더 많은 기능을 활용하거나 상위 플랜 도입으로, 결국 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까?”

❓ “고객 한 명당 유치 비용(CAC)을 고려했을 때, 이 할인 전략이 결국 우리에게 의미 있는 이익을 안겨줄 수 있을까?”

와 같이 보다 본질적인 질문을 할 수 있게 됩니다.


💡 실용 팁: ACV+CAC 활용으로 전략적 의사결정 다지기

위에 언급한 할인 정책 가이드라인 외에도, ACV를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은 많아요. 이제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살펴볼까요? ACV와 CAC를 적절히 활용하면, 단순 매출 끌어올리기나 무감각한 할인에서 벗어나, 장기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의사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소수의 고가 계약 vs 다수의 저가 계약

고가 계약 소수에 집중하는 전략 vs. 다수의 저가 계약 확보 전략, 어느 쪽이 맞을까요? ACV는 이 결정에 중요한 힌트를 줍니다. 높은 ACV를 가진 고객군이 CAC 대비 압도적 수익을 낸다면 그쪽에 집중하는 것이 낫고, 반대로 낮은 ACV 고객군을 양적으로 확보하는 전략이 CAC 관점에서 더 효율적이라면, 후자의 전략을 택하는 편이 현명할 수 있습니다.

업셀링 기회 식별

우리 제품이 정말 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면, 업셀링을 시도해볼 만합니다. 단순히 ‘할인 없이 안 팔린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ACV를 기준으로 전략을 새로 짜보세요. 이미 우리 제품에 만족하는 고객이라면, 굳이 할인을 남발하지 않아도 상위 플랜이나 추가 기능 제안으로 계약 규모를 키울 수 있습니다. 특히, 만족도가 높지만, 평균보다 낮은 ACV인 고객을 찾아 업셀링한다면 더 큰 가치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영업사원 성과 분석

영업사원을 평가할 때도 ACV와 CAC를 함께 고려해보세요. 높은 할인을 남발해 단기 계약만 잔뜩 따온 영업사원과, 적정 가격대를 유지하며 고객을 장기적 가치를 창출하는 관계로 키우는 영업사원을 비교하면, 누가 CAC 대비 더 나은 결과를 내는지 명확해집니다. 이렇게 하면 단순 매출 총액이 아니라 ‘투자 대비 진짜 가치’를 기준으로 성과를 재평가할 수 있어요.

계절성 및 전략 재배치

분기별로 ACV와 CAC를 추적해보면, 특정 시즌(예: 블랙프라이데이)의 할인 정책이 장기적으로 가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만약 매년 할인을 했지만 CAC를 크게 상회하는 결과를 못 얻었다면, 다음 해에는 할인에 의존하지 않고 다른 마케팅 전략이나 고객 세그먼트 공략법을 고민할 수 있습니다.

영업·마케팅 리소스 효율적 배분

ACV와 CAC를 기준으로 고객군을 분류하면, 어디에 더 많은 마케팅 비용과 영업 인력을 투입해야 할지 명확해집니다. CAC 대비 높은 장기 가치를 창출하는 고객군에 더 집중하고, CAC 가까스로 넘는 고객군은 자동화된 커뮤니케이션이나 저비용 관리로 전환할 수 있죠. 이렇게 하면 제한된 자원으로도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LTV vs ACV: 어떤 지표가 더 적합할까?

일반적으로 스타트업과 SaaS 업계에서는 LTV(Lifetime Value)와 CAC를 비교해 LTV/CAC 비율을 측정하는 것이 널리 알려져 있어요. 이 비율은 전체 고객 생애 가치(LTV)에 비해 그 고객을 얻는 비용(CAC)이 얼마나 효율적인지를 보여주기 때문에, 장기적 수익성 판단에 직관적인 지표로 쓰이죠.

반면 ACV(Annual Contract Value)는 연간 단위로 환산한 계약 금액을 뜻합니다. LTV가 고객 생애 전체 가치에 초점을 맞춘다면, ACV는 1년치 평균 가치를 보는 단기적 관점에 가깝습니다. 계약 기간이 명확하거나 매년 갱신되는 SaaS 모델이라면, ACV와 CAC를 비교해 “1년치 가치로도 투자 회수(유치 비용 회복)가 가능한가?”를 파악하는데 쓸 수 있어요.

정리하자면:
✅ LTV vs CAC: 장기적 수익성, 전체 고객 생애 동안의 가치 창출 능력 파악.
✅ ACV vs CAC: 1년 기준으로 비용 대비 가치 창출 수준을 가늠하는 데 유용.

따라서 LTV/CAC 비교가 ‘일반적’인 것은 맞지만, ACV/CAC 비교도 비즈니스 모델이나 계약 구조(예: 연간 계약 기반)에 따라 충분히 의미 있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 CRM과의 시너지로 실행력 강화

고객 하나의 ACV를 파악하는 것은 쉽지만, 전체 고객 데이터를 평균·총합 형태로 정리하는 일은 만만치 않습니다. 이때 CRM을 활용하여 데이터를 관리하면, 산업·제품·고객 규모별로 ACV를 손쉽게 산출할 수 있어요. "어떤 고객군이 CAC 대비 더 효율적인가?" 같은 질문에 명확히 답할 수 있죠.

또한 CRM은 ACV·CAC 분석 결과를 실제 전략에 바로 반영하게 도와줍니다. 고객 히스토리와 상호작용 기록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적절한 시점에 업셀링 제안이나 혜택 제공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평균 이하 ACV지만 만족도가 높은 고객에게는 가벼운 기능 확장 제안을 시도해볼 수 있고, 이미 높은 ACV를 보이는 핵심 고객군에는 주기적인 집중 케어로 장기적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결국 CRM과 ACV·CAC 분석의 결합은 단순 데이터 관리가 아니라, 실무 적용을 위한 추진력으로 작용하며, 더 효율적이고 전략적인 고객 관리와 자원 배분을 가능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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